[세월호 실시간] 진도VTS-세월호 11차례 교신…승무원만 탈출?

입력 2014-04-20 15:10  


'진도VTS'

세월호가 사고 당시 제주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데 이어 진도VTS와도 31분간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55분 제주VTS에 신고한 뒤 약 11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 진도VTS와 교신했다.

이후 오전 9시 37분까지 11차례 교신했다.

교신 내용에는 세월호에 긴구 구호조처를 취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진도VTS는 주변 화물선과 교신하며 "세월호가 지금 침몰 중이니 가능한 구명조끼와 구명벌을 바다로 투하하라"고 지시했다.

수사본부는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진도VTS의 구난 조처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세월호 승무원들은 승객 구난조처를 취하지 않고 배가 60도 이상 기운 상태에서 배를 벗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때 승무원들에게 탈선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관장 박모(54)씨는 수사본부에서 "선장이 위험하니 탈선을 하라는 말을 듣고 기관실을 벗어났다"고 진술했다.

당시 교신 내용을 살펴보면 이 같은 정황이 정확히 드러나 있다.

진도VTS는 세월호에 "우리가 연락을 받았는데 배가 넘어가는 것이 맞냐"고 물었고 "맞다"는 답신을 받았다.

진도VTS 교신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VTS와 교신을 11차례나 했는데 왜 승객들은 대피시키지 않았나" "진도VTS 교신, 배가 넘어가는 것을 알고있었네" "진도VTS 교신 내용, 생존자 구출에 혹시 도움이 될 순 없는 건가" "진도VTS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던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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