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주춤한 사이…소형주 강세

입력 2014-04-20 22:05   수정 2014-04-2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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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기자 ] 소형주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지수는 1658.48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 양상도 비슷하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 10개 중 9개가 시가총액 300위 아래 소형주였다. 이화산업이 이달에만 45.31% 오른 것을 비롯해 덕양산업(44.67%), KR모터스(41.43%), 화승알앤에이(35.33%), 에넥스(32.68%), 신성에프에이(32.16%)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8일 571.23으로 장을 마친 코스닥지수도 작년 5월31일(577.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1750억원으로 작년 5월(2조2920억원) 수준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여건이 개선되면서 ‘성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형주들이 대형주보다 먼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형주에 비해 펀드환매 충격에서 벗어나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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