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슈퍼 체인사업을 시작한지 38년만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대구백화점은 21일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대백슈퍼체인 100호점’을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파동점은 매장 면적 528㎡에 베이커리, 주류전문숍, 선어, 정육, 과일, 야채, 공산품, 친환경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슈대구백화점이 슈퍼 체인사업을 시작한 것은 1977년 9월 직영점인 평리점을 오픈하면서다.
이후 직영과 체인점 오픈을 병행하며 1979년 대구경북 일원 점포수를 56개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영업환경 등에 따른 내실경영을 위해 비효율적인 직영 슈퍼사업은 2004년 선프라자점을 마지막으로 모두 철수했다.
현재 100호점 가운데 직영점은 2009년 오픈한 디마켓 프라임점과 디마켓 사월점 등 2곳만 예비창업자들의 견학 등을 위한 모델점포로 운영중이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금융권 등의 명퇴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업을 선호, 슈퍼체인점 창업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체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 인근 군위·의성·합천·고령 등으로 체인 광역화를 추진해 연내 110호점 출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존 북구 노원동 물류창고를 4,037㎡ 규모의 현대식 물류센터를 확장·건립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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