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는 휴대폰 유통시장에서 통신사 간 번호이동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전산 시스템을 멈추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달 말 시행시기 논의를 거쳐 늦어서 올 3분기 적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월 번호이동이 70만 명을 넘기 어려워져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4년간 국내 월 번호이동은 60만~120만 명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점유율 유지에 부담이 컸던 SK테렐콤은 시장 안정화 효과로 가입자 유치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며 "후발사업자들의 공격을 막기 위한 비효율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마케팅비용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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