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태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6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5% 늘어났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3459억원)을 3.8%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의 실적 개선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45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프타 투입가격 하락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 부진했던 합성고무와 비스페놀A(BPA)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LG화학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9배로 2000년 이후 바닥권 수준이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 구간"이라며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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