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카지노 모니터 부문이 토비스의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모니터의 매출 성장 회복세에 더해 커브드 LCD와 버튼덱(버튼형 LCD) 등의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 모니터 보다 신규 제품의 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카지노 모니터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증가하며 토비스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토비스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카지노용 20인치 커브드 LCD를 개발해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 커브드 LCD를 양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이 애널리스트는 "큰 곡률의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불량률이 높지 않게 생산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며 "토비스는 이런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권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쟁사의 진입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커브드 LCD에 힘입어 가까운 미래에 토비스가 글로벌 카지노 모니터 1위 업체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토비스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7배 수준으로 높은 이익 성장률과 기술경쟁력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