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사수 안간힘…외인 '팔자' vs 기관 '사자'

입력 2014-04-21 09:21   수정 2014-04-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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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에 2000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004.28로 장을 마쳤다.

2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1.95포인트(0.10%) 떨어진 2002.33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외국인이 매도로 변심하자 상승폭이 둔화됐다. 기관은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해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억 원, 26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35억 원 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선 총 41억1600만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3억4500만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44억6000만 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는 1% 넘게 내렸고, LG화학은 2%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눈에 띈다. 철강금속(0.78%), 섬유의복(0.50%) 등을 중심으로 내린 반면 의료정밀(0.22%)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88포인트 오른 571.1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 원, 1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9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원 떨어진 1036.9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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