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 아들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족에 대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8일 정몽준 의원 아들 정모군은 자신의 SNS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냐"라는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 실종자 가족들이 항의한 것에 대한 내용으로 보인다.
정몽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내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 우리 아이가 아침에 일찍 나가서 저녁 때 늦게 들어오고 그래서 잘 못봤다. 우리 아이가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들의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정몽준 의원 아들, 가정교육 제대로 시킨거냐" "정몽준 아들,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족에게 할 말이 따로 있지" "정몽준 의원, 아들 교육 잘 시켜라" "세월호 침몰 가족만 안타깝다" "정몽준 아들, 직접 사과해라" 등의 비난을 계속 쏟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