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로 퀀텀점프] KAIST 경영대학, 금융·IT 등 21세기 전략분야에 특화…경영대 취업률 전국 1위

입력 2014-04-22 07:01  

국내 첫 세계연합체 가입
개개인에 24시간 연구공간
금융분야의 '사관학교'
SK와 사회적기업 MBA



[ 오형주 기자 ]
KAIST 경영대학(학장 한민희)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전일제 MBA과정을 개설했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연구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금융, IT, 사회적 기업, 녹색성장 등 21세기 전략분야에 특화된 전문경영인을 배출하고 있다.

매년 입학하는 신입생의 45%가 이공계 출신일 정도로 직장인의 경력전환·개발을 위한 필수코스가 됐다. 지난해 11월엔 국내 MBA 최초로 세계 경영교육 연합인 ‘PIM(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 회원 학교로 가입해 글로벌 명문 MBA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KAIST MBA는 학생 개개인에게 24시간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각 연구실에는 국적, 경력,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4~12명의 학생이 배정된다. 특히 외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연구실마다 1~2명의 외국인 학생이 반드시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학생 간 교류는 물론이고 교수·학생 간 밀접한 교류도 가능해졌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어느 경영대학원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한민희 KAIST 경영대학장은 “학생과 교수진, 연구원들이 모두 한 곳에 밀집해 밤새도록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곳은 KAIST 경영대학이 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MBA는 정통 MBA 커리큘럼인 테크노MBA는 물론이고 금융MBA, 사회적 기업가MBA, 녹색MBA, 정보미디어MBA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 MBA의 경우 금융·경제 분야에 수학 및 통계이론을 접목한 금융공학 분야에서 ‘금융 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실무능력과 연구능력을 모두 갖춘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제 경영대학 평가기관 에듀니버셜이 발표한 2013~2014 베스트 ‘파이낸셜 마켓’ 분야에서 세계 17위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K그룹과 공동으로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 MBA’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청년 사업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첫 개강한 ‘녹색 MBA’는 녹색 기술로 신사업을 창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전통 산업 분야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혁신할 수 있는 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수한 커리큘럼과 지원 제도를 인정받아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녹색 MBA 과정’ 랭킹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IT, 모바일 등 급변하는 환경을 반영한 ‘정보미디어 MBA’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특화된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이같이 21세기 전략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KAIST MBA는 3년 평균 9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에서도 157개 경영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KAIST MBA는 앞으로도 경력개발 전담 직원을 4인 이상 유지하며 전교생에게 1 대 1 커리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가 개발한 경력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모의면접, 경력개발 세미나, 단독 Job Fair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KAIST MBA의 2015학년도 봄학기 모집기간은 10월8일부터 20일까지다. 입학 문의는 KAIST 경영대학 홈페이지(www.kaist.ac.kr)나 교학팀(02-958-3213)으로 하면 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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