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에 꽂힌 보험사…고객 선호 높아 판매채널 강화

입력 2014-04-22 21:22   수정 2014-04-23 04:00

[ 김은정 기자 ] 여러 회사의 보험을 한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보험대리점(GA·General Agency)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이 GA 판매채널 강화에 나섰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초 삼성생명은 일본을 방문해 현지 GA 시장을 조사했다. 최근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숍인숍 형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숍인숍 GA는 일반 상점 안에 만들어 놓은 보험상품 판매·상담을 위한 소규모 매장이다.

한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보험 구매도 수동적에서 자발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본사 덩치를 줄이면서 판매 채널 관리에 따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GA에 무게 중심을 두는 보험사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올초 조직개편 때 GA 전담 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종전 부서 단위였던 GA 업무를 본부 단위로 승격시킨 셈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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