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데이토즈는 올해 1월 '애니팡2' 카카오 대박으로 올 1분기부터 큰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비해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은 출시 1년 반에도 200만명 수준의 일별 실제 이용자(DAU)를 기록하며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게임 초기 모바일 게임에 비능동적 유저층인 중장년층 고객을 선점한 덕분"이라며 "이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 소비에 수동적인 반면 비용 지불 능력은 충분해 애니팡의 장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애니팡2도 12주째 구글플레이스토어 1위를 기록했고, 출시 후 애니팡 후광효과 및 크로스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카카오 외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게임 출시 시 기존 선데이토즈 게임 유저풀을 활용한 크로스마케팅이 가능한 점도 다른 모바일 게임업체와 다른 강점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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