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선 100척, 벌크선 400척을 확보하면서 해운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해운 경쟁력 확보로 고성장 모멘텀이 다시 나타나고, 제3자 물류 비중이 늘어나 일감몰아주기 부담에서도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8% 늘어난 3조3211억 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582억 원(영업이익률 4.8%)로 물류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물류는 중소물류업체로의 아웃소싱으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PCC, 벌크선 수송사업은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해외물류 성장에 힘입어 각각 6892억 원, 7511억 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추정치보다 3.4%, 3.1% 씩 상향 조정한 수치다.
송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영업실적 평균의 주가수익비율(PER) 19배 수준으로 글로벌 물류업체 평균 20배를 고려하면 높지 않다"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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