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전기구동 종이칩' 개발… 바이러스 손쉽게 검출

입력 2014-04-23 08:22  

[ 김봉구 기자 ] 서강대는 신관우 교수(화학과) 연구팀이 전기로 구동되는 능동형 종이칩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정용 프린터로도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검출이 가능한 센서 키트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전도성 잉크를 이용해 미량의 물방울을 일반 인쇄용지 위에서 전기로 구동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 프린터로도 수천 개의 종이칩을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넓다.

특히 멸균된 시약이나 전문의료 인력·기기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 전염병 바이러스 확산, 박테리아에 의한 식수 오염 등을 급히 진단해야 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수는 “아프리카 등의 난치병, 풍토병 검진에 활용하는 적정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4월16일자 내부표지 논문에 선정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