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3일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 내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 소장에 대해 모욕죄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 소장은 지난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지 소장은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 2의 5.18 폭동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등 자극적인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지만원 경찰 내사 착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만원, 이런 모욕이 또 어디 있을까", "지만원, 어린 학생 희생자들로 시체장사를 한다니", "지만원, 들어본 중 가장 소름끼치는 발언", "지만원, 안 그래도 심란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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