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논란 "기도하는 곳으로 착각" 해명…사진 '삭제'

입력 2014-04-23 22:24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 논란에 사과했다.

저스틴 비버는 23일 자신의 SNS에 "당신들의 축복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your blessings)"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인과 함께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 앞에 서서 고개를 숙여 참배하고 있는 저스틴 비버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위패가 놓인 곳으로, 이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사진을 접한 각국의 팬들은 물론 해외 언론들까지 저스틴 비버의 잘못된 행동에 매서운 질타를 보냈다.

이에 저스틴 비버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저스틴 비버는 "일본에 있는 동안 아름다운 신사를 보고 운전 기사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했다. 나는 그 신사가 기도하는 곳이라고만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로 인해 기분 상한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한다"고 사과했다.

저스틴 비버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에 누리꾼들은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야스쿠니 신사인지도 모르고 들어가 참배했나",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래서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치명적 실수",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국 일본 팬만 관리한다고 될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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