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방송 시대 '활짝'] 케이블TV, UHD 1호 가입자 유치…지상파 4사 추격전

입력 2014-04-24 07:00  

39개 SO, 상반기중 60개사로

브라질월드컵·인천아시안게임
지상파 4사, 시험방송 준비

IPTV도 상반기중 VOD 서비스

UHD TV 시장
2013년 30억1797만弗
2014년 127억3800만弗로 4배 이상 커질 듯

1호 가입자는?
경남 거제시 고현동 주부 박경옥 씨



[ 김보영 기자 ]
케이블 TV의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를 시작으로 지상파와 위성방송, IPTV 등 다른 업계의 UHD 방송 상용화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각 사업자들은 차세대 먹거리인 UHD 방송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연내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UH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억1797만달러에서 올해 127억3800만달러로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에서 2017년엔 25%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UHD 방송 가입자 유치한 케이블 TV

지난 1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를 열고 세계 최초 ‘케이블 UHD 상용화 선포식’을 개최한 케이블TV 사업자는 벌써 UHD 방송 가입자도 유치했다.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거주하는 주부 박경옥 씨가 UHD 방송 1호 가입자다. 삼성 UHD TV를 구입해 CJ헬로비전을 통해 UHD 방송에 가입한 박씨는 “브라질 월드컵 등 올해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를 가족들과 함께 실감나는 영상으로 즐기고 싶어 최근 UHD TV를 구입했다”며 “(UHD 방송이) 전에 보던 것보다 몰입감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개국한 UHD 전용 채널 유맥스를 통해 UHD 방송을 시작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등 39개다. 한국케이블TV협회는 상반기 안에 현대HCN, CMB 등 UHD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SO를 6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맥스는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현대HCN CMB에서는 1번 채널에서, 씨앤앰은 33번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유맥스 채널에서는 하루에 4시간 분량으로 5회 순환 편성된 UHD 방송을 24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도 UHD 실험방송 준비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도 UHD TV 시험 방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상파 방송 4사의 기술본부장들은 21일 UHD TV 시험방송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상파 방송4사는 4사 공동 실무 협의체인 지상파 UHD시험방송 TF팀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4사는 UHD TV 본 방송을 위한 국내 표준화 및 기술기준 수립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올해 개최 예정인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 영상을 UHD로 제작해 시험방송에 이용한다는 목표다. KT 스카이라이프는 다음달 UHD 전용 채널을 열고 UHD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IPTV도 상용화에 박차

IPTV업계도 UHD 방송 상용화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UHD 방송 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인 SK브로드밴드는 UHD TV에서 셋톱박스 없이 UH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UHD ‘셋톱프리’ 서비스를 개발해 이달 말께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셋톱프리 UHD TV 서비스를 통해 기존 풀HD 방송보다 네 배 선명한 고화질의 VOD 서비스,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셋톱박스 기반 UHD 상용서비스는 지난달 초 개발한 UHD TV용 셋톱박스를 통해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UHD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먼저 실시하고 하반기 실시간 UHD 방송을 각각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IPTV 전용 UHD 셋톱박스를 도입해 올해 안에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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