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1% 감소한 5조5877억 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3% 줄어든 9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400억 원을 뛰어넘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 제품군의 매출액이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TV와 모니터 중심의 수익성 확보와 우려했던 통상 임금 인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잡히면서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한 6조1979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182억 원으로 추정했다.
TV용 패널가격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UHD TV를 포함한 대면적 TV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4.7인치와 5.5인치의 대면적 신규 아이폰용 패널 양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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