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제조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의 증가로 전분기보다 0.9% 늘어났다.
제조업은 전기 및 전자기기, 금속제품, 석유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2.1% 증가했고,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운수 및 보관 등이 늘어나면서 0.6%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양돈, 육우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4.3%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따뜻한 날씨로 난방용 수요가 줄어 4.5% 줄었다.
GDP에 대한 지출에 있어서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설비투자가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가 지속돼 건설투자 및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R&D)투자를 중심으로 7.5%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여 4.8% 늘었다. 민간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부진해 1.3% 감소했다.
수출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유제품 등이 늘어 1.7% 증가했으나 수입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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