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 늘어난 15조44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반면 당기순이익은 556억4600만원으로 81% 감소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7271억원이었다. 매출액은 15조4726억원.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에 대체로 부합했다.
중국 철강가격 하락으로 제품가격은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원료 매입가를 줄여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했지만 비철강 분야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 이익률이 소폭 상승해 4.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과 세무조사 관련 비용으로 556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해 매출액이 30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생산량은 3790만톤, 판매량은 3490만톤, 투자비는 3조1000억~3조3000억원가량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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