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4일 1분기 영업이익 546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이 상승한 탓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602억 원)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분기 추정치는 연초 대비 반토막났으나 이 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해외 사업장 비용에 발목이 잡혀 어닝쇼크를 냈던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1분기 매출 역시 2조154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조3412억 원을 밑돌았다. 전년 동기 매출보다는 14.3%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 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진행률이 더져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887억 원, 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22.9%, 85.6%씩 줄어들었다. 유화 부문의 경우 매출이 3523억 원으로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4억 원으로 7.4%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총 6072억 원으로 20% 가량 감소했다. 해외 수주가 10배 이상 늘어난 3640억 원을 기록했으나 국내 수주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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