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올해 첫 번째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레고랜드 코리아를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제도는 대형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 지역에 각종 세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로 단지형과 개발형으로 나뉜다. 단지형은 산업단지 내 지역을 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고, 개별형은 외국기업이 원하는 지역을 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형식이다.
레고랜드는 2018년까지 춘천시 중도동 129만여㎡ 부지에 테마파크, 역사박물관, 스파빌리지, 테마빌리지, 에코빌리지, 아울렛 등을 지을 예정이다. 총 4872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1611명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이날 SK종합화학과 일본 기업인 JX에너지의 합작 투자도 승인했다. 올해 초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이후 첫 번째 합작투자 사례다.
외국인투자촉진시책도 확정됐다.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액은 사상최대인 170억달러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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