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해 고당도 바나나 매출이 전년에 비해 154%, 고당도 오렌지는 1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당도가 높은 흑미 수박도 111% 신장했다. 반면 일반 수박 매출 증가율은 25%에 그쳐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고당도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데 비해 일반 딸기 판매는 9% 감소했다. 전체 과일 매출 중 고당도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고당도 바나나는 2012년 6.0%에서 2014년 26.5%, 흑미 수박은 6.8%에서 25.1%로 매출 구성비가 4배가량 증가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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