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특히 물 흐름이 느려진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수색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해 책임자들을 질타했다.
김 청장은 “현재 설치된 6개의 가이드라인으로 수색하고 있는데 인원이 몰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쪽 구조가 복잡하고 진입로가 좁아 어려움이 있다”며 “실시간으로 수색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 역시 “죽을 각오로 하라는 대통령의 엄명이 있었다”며 “제가 죽을 죄인이고 다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21일 이들의 요청을 받고 팽목항 현지로 다이버 이송장치 ‘다이빙벨’을 가지고 온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사고현장 투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이 장관과 김 청장은 이 대표의 사고현장 투입을 약속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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