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용 충격이 클수 있는 시기임에도 경비 절감과 해외 문제현장의 안정된 진행으로 대림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외형 역성장이 큰 시기라 이익 규모보다 올해 방향성을 결정할 사우디 법인(DSA)의 원가율이 중요한데, 1분기 DSA 영업이익률이 2.7%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문제 현장의 기성을 최대로 소화하고 나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는 빨라진다"고 기대했다.
신규 프로젝트 비중이 커지고 문제 현장이 마무리될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택사업도 최근 업황 개선을 감안해 당초 1만2000세대 공급 계획에서 1만5000세대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분양을 완료한 경주 황성, 논현 경복 등 총 800세대 분양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최소 2012년 수준의 영업이익률까지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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