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2509억…시장 기대 상회(상보)

입력 2014-04-25 16:19   수정 2014-04-25 16:20

[ 정혁현 기자 ]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현대제철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509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263억원으로 38.3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80.28% 증가한 693억9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뛰어 넘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2380억원이었다. 매출액은 3조9504억원으로 조사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고로 3기 완공과 냉연부문 합병에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판매 증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시황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설비효율을 최적화시키는 조업으로 큰 폭의 원가절감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제품판매량은 판재류 298만t, 봉형강류 159만t 등 총 457만t으로 집계됐다. 3고로 가동과 냉연부문 합병으로 판재류 매출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일관제철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분기 판매량 512만t, 매출액 4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사 측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일관제철소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연간 200만t의 고부가가치 후판제품 생산이 가능한 1후판 공장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1·2후판을 합쳐 총 350만t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

현대제철 관계자는 "후판의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수요가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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