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열흘…소비 '두 얼굴'] 유통·식품업계, 마케팅 활동 재개 '저울질'

입력 2014-04-25 20:40   수정 2014-04-2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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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식·잔치 분위기는 피해



[ 강진규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던 유통·식품 업체들이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가 살아나는 데다 연간 매출이 집중되는 5월 가정의 달 대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부터 ‘신세계 러브즈 패밀리’라는 주제로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신세계카드(씨티, 삼성)로 프라다,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만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다. 화장품 3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1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키즈페어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5일까지 무역센터점 9층 아동매장에서 동물인형 브랜드인 ‘한사토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주께 가정의 달 마케팅 활동 내용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각 업체들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장에 화려한 장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마이크와 앰프 사용을 최소화해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가 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24일 어린이날 전용 나들이용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대상은 통합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캠핑족을 위한 관련 제품 할인전을 시작했다. 나들이를 갈 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청정원과 종가집 제품들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오비맥주는 신제품 에일스톤의 본격적인 마케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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