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임시합동 분향소 조문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 애도

입력 2014-04-26 18:50  


[박슬기 인턴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4월24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산 세월호 사건 임시분향소를 다녀왔다. TV로만 보다가 이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유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별이 된 아이들.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어서 조문을 다녀왔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에이미는 “아이들 사진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스크린에 지나갔다. 가슴이 먹먹하고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슬픔이 표현하기도 힘들었다”며 “불쌍한 아이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 미안해 얘들아, 너무 미안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사랑한다. 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사랑한단다.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너희를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단다”라며 “너희 사진들 앞에서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만큼보다 더 너희 얼굴들을 내 맘 속 안에 담았단다. 그리고 기도를 했어.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미 조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조문, 파문을 일으킨 와중에 조문하러 갔구나” “에이미 조문, 용기내서 갔다 왔구나” “에이미 조문, 애도하는 마음은 다 같으니”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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