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텍사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추신수 없이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5회초 미치 모어랜드·도니 머피·레오니스 마틴의 3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고, 로빈슨 치리노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격점을 얻었다.
이어 마이클 초이스의 좌전 적시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8회 프린스 필더의 몸에 맞는 공과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적시타, 알렉스 리오스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모어랜드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
9회에는 상대 투수 조 바이멀의 폭투와 필더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7로 패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2일 오클랜드전에서 왼 발목을 다쳐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 실외 타격훈련을 하려 했으나 트레이너의 만류로 간단한 러닝과 실내 타격훈련만 했다.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지만, 텍사스는 추신수를 부상자 명단(DL)에 넣지 않기로 했다.
추신수는 "일주일 정도 쉬면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고, 론 워싱턴 감독도 "추신수가 오래 자리를 비울 상황이 아니다"라고 추신수의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이르면 29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추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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