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수색 제자리걸음…"선내 이불·가구가 장애물"

입력 2014-04-27 15:36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2일째인 27일 사고 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선내에 쌓인 카펫, 이불, 가구 등이 구조·수색작업의 최대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날 사고 해역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해졌다. 파고도 2m 안팎으로 높아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에 이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구조팀은 잠수사 98명을 현장에서 대기시키고 이날 오후 1시께 다시 수색을 재개했으며 기상 여건에 맞춰 가능하면 많은 인원을 투입, 4층 좌현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할 방침이다.

미국 해군 소속 잠수전문가 4명은 전날 해군 함정에 도착해 기술자문을 하고 있으며 첨단 잠수장비 등을 갖춘 미군 구조함 세이프 가드호는 다음 주 초 현장에 투입된다.

이날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사망자는 188명, 실종자는 114명이며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 186명은 가족에게 인도됐다.

시신 2구를 수습한 지난 26일 이후 만 하루 동안 시신 1구를 수습한 것 이외에는 수색에 큰 진전이 없다.

잠수사들은 특히 실종자 다수가 몰려 있는 것으로 예상된 4층 선수 쪽 다인실 등에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류 흐름도 빨라진데다 기상까지 악화된 점도 있지만 선체 내 '장애물' 탓에 수색이 힘들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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