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세월호 참사에 1천만원 기부…"소외되는 이들 없길"

입력 2014-04-27 15:52  


방송인 박재민이 세월호 참사 구조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2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따르면 박재민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돕기를 위해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재민은 "사고 이후 안타까움에 계속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실의에 잠겨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각종 구호 물품, 자원 봉사 등이 부족하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나도 동참한다" 며 적극인 관심을 부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4일 트위터에 "수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이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지원과 관심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한 여자 아이의 일가족, 가족을 위해 밤새 일하시던 화물기사님, 초등학교 동창 여행을 가던 친구들..이분들이 소외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세월호 희생자들 중 단원고 학생들 뿐만아니라 또다른 소중한 가족이 희생되거나 실종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애도와 위로를 할 것을 당부한 것.

이연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박재민 씨의 기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전 국민적 아픔인 세월호 침몰사고를 함께 이겨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출신 엄친아, 비보이 티아이피 크루의 멤버로 잘 알려진 박재민은 연예인 축구단 '미라클'의 멤버로 그간 서울 사랑의 열매와 함께 '사랑의 자선 축구대회' 에도 수년째 참여하는 등 나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최근 최초의 비보잉 프로그램 '댄스배틀코리아' MC를 맡았으며 현재 '출발 드림팀 2'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재민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재민, 트위터 글 보고 공감했는데 기부도 했구나" "박재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박재민, 다른 소외된 이들이 생길까 우려하는 마음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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