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업계 1위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이 앞으로 5년간 총자산을 40% 이상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의 저축은행 인수도 속도를 내게 됐다.
▶본지 4월25일자 A9면 참조
27일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저축은행 인수 조건으로 앞으로 5년간 총자산의 40% 이상을 축소하라는 당국의 방침에 따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인수 조건으로 대부업 총자산을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 고심을 거듭해 왔다. 러시앤캐시의 총자산은 2조678억원(작년 9월 말 기준)으로 향후 5년간 8200억원 이상 감축해야 한다.
러시앤캐시는 대부업 자산을 축소하는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다음달 중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러시앤캐시의 저축은행 인수 승인 여부를 다음달 중 결정할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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