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3대 지수는 주 후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이번 주에도 증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추가 시그널 제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 매입 규모는 매달 FOMC 회의마다 100억달러 규모의 축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이에 따른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공개된 베이지 북에 따르면 Fed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이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뚜렷한 경기 회복 방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OMC 개최 하루 전 발표되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주목된다.
1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은 1.1%로 전망되고 있다. 또 최근 소비 주변지표의 흐름을 고려하면 2월 월간 소비지출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3월 소비 지출 또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도 발표된다. 제조업 부문 고용은 전월 증가분을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되나 서비스 부문 고용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엑슨모빌, 셰브론 등의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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