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연구원은 "현재 국내 현대·기아차 공장에 납품하는 자동차용강판 가격은 3월에 8만원, 4월부터 추가로 1만원 더 하락했다"며 "지난 1분기 t당 영업이익은 5만1000원인데 전분기보다 2000원, 3.8%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용강판 가격 인하가 없었다면 t당 영업이익은 5만6000원으로 6% 상승했을 것이고, 영업이익은 280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10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자동차용강판 출하량은 전체의 32%로 가장 많다"며 "그만큼 가격 변동에 따라 영업이익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용강판 가격은 오는 7월까지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며 "가격 협상이 예상되는 7월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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