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5846억 원, 면세점 매출액은 17.3% 늘어난 5149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매출액이 50~60% 증가하며 면세점 성장을 이끌었다"며 "일본인 매출액은 40% 가까이 감소했고, 한국인 매출액도 5%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6% 늘어난 219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55억 원을 소폭 밑돌았다.
성 연구원은 "서울 호텔의 주요 고객인 일본인의 감소로 호텔 영업이익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다"면서도 "면세점 영업이익은 126.9% 뛴 304억 원으로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액은 21.1% 높은 2조7600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면세점과 호텔에서 일본인 감소세가 예상보다 빠르지만 매출액 비중이 60~70%
로 높은 중국인의 성장세가 더 빠르다"면서 "오는 10월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도 오픈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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