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욱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9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4% 밑돌았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하면서 기대됐던 자산 증가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했고, 일회성 충당금 적립으로 충당금전입액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2분기 순이익은 3222억원으로 1분기보다 67.1% 증가할 것으로 봤다. 대출 증가 효과로 순이자이익이 늘어나고, NIM 하락세는 멈출 것이란 판단이다. 비이자이익 및 충당금전입액도 일회성 요인이 해소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이유는 일회성 손실 때문"이라며 "1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3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여기에 자산 증가 효과가 가세하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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