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이 바다에…'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입력 2014-04-28 09:23  


국무총리 사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금 가장 급한 것은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는 것인 만큼 먼저 사고를 수습한 뒤 이를 수리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목숨을 잃고 많은 분이 희생됐다"며 "이번 사고로 잘못된 관행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것들이 시정돼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구조작업 중인 분들께 끝까지 책임져주셨음을 끝까지 간곡히 부탁한다. 참담하고 비극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책임 회피하는 듯하다"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그때까진 기다려야지"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사표수리…마무리 후 정리하길" "청와대,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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