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기다리래" 단원고 학생 마지막 카톡 살펴보니…

입력 2014-04-28 18:53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

세월호가 물속에 가라앉은 지난 16일 오전 10시17분, 세월호에 탄 단원고 학생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사용 이력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에서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10시17분이라고 28일 밝혔다.

오전 9시30분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도 약 50분 뒤다.

퇴선명령 등 조금 더 이른 대처만 있었더라도 해당 학생이 생존했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주요 승무원들은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 약 8분 뒤 승객들을 버리고 모두 탈출에 성공했다.

학생이 카톡을 보낸 시각 이미 배에는 물이 차기 시작했지만 세월호가 선수 일부분만 남긴 채 사실상 완전 침몰한 때는 오전 11시18분이다.

수사본부는 해당 메시지가 단원고 학생의 것이지만 누구와의 대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안상돈 수사본부 총책임자는 "누구와 나눈 대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마지막 통신은 오전 10시17분에 잡혔다"며 "학생이 실종자에서 사망자로 전환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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