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2대 중 1대는 저비용항공…1분기 점유율 47.5%

입력 2014-04-28 22:00  

[ 이미아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1분기 이용 승객 기준 국내선 점유율이 47.5%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르면 하반기엔 LCC의 국내선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5개 LCC의 1분기 국내선 노선 이용객은 253만892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국내선 이용객은 281만1719명으로 역시 13.4% 늘었다. 점유율은 LCC가 47.5%, 대형 항공사가 52.5%다.

항공업계에선 LCC의 국내선 노선 확대와 증편 움직임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엔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용객 수가 대형 항공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5개 LCC의 하계(3월30일~10월25일) 국내선 왕복 운항 수는 주 821회로 전년보다 130회 증가했다. 대형 항공사들이 주 896회로 전년보다 3회 늘린 것과 비교하면 증편 횟수가 훨씬 많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들이 LCC를 견제하기 위해 가격할인 정책을 펴면서 LCC의 1분기 시장 확장이 상대적으로 더뎠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올 하반기엔 사상 최초로 LCC 국내선 점유율이 대형 항공사를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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