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MLB 텍사스·한인 방송, 공동성금 모금

입력 2014-04-29 07:51  

추신수가 뛰는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방송인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가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돕기 모금 운동을 벌인다.

28일(현지시간) 텍사스 구단의 올 시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는 달코라는 최근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는 텍사스 구단의 의사를 접하고 함께 손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부터 사흘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때 전광판에 성금 모금 메시지를 띄워 레인저스 팬들이 달코라를 통해 기금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전광판에 뜰 문구는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희생자 가족을 위한 KKDA 730AM(달코라 채널)과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성금 모금 행사에 동참하세요'(Join KKDA 730AM Dalkora and Texas Rangers in supporting the families of those lost in the Sewol Ferry Disaster by making a donation today at www.youcaring.com/unitedforsewol)다.

달코라 측은 지난 23일부터 홈페이지(http://www.dalkora.com)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메시지 남기기와 성금 모금 행사를 실시한 이래 이날 오전까지 성금 5400달러(약 559만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달코라는 내달 2일 모금 행사를 마치면 성금을 한국에 있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보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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