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32%) 오른 1975.54를 기록중이다.
전날 197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5거래일만에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주택지표 호조세와 인수·합병 (M&A) 이슈로 제약주 주가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인터넷기술주들은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코스피가 197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펀드 등을 통한 저가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권이 11일만에 매수 전환해 41억원 어치를 사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관이 8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도 24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10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26억원 순매도다. 이 중 차익거래가 4억원, 비차익거래가 22억원 매도우위다.
이날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8조4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8일 잠정실적 때 보다 900억 원 늘어난수치다.
포스코는 사업구조조정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2.91%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 NAVER는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상승폭이 크다. 전날보다 2.97포인트(0.55%) 오른 560.02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
개인이 5억원, 기관이 1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5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5원(0.32%) 떨어진 1031.65원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강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