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26%) 떨어진 1964.11을 나타내는 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96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을 충족시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후 외국인 중심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80%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1093억원 순매도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24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소폭 매수세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49억원, 비차익거래가 128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7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은행(2.01%), 철강금속(1.61%), 통신업(1.20%)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1.60%), 증권(-0.68%), 제조업(-0.5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NAVER, 기아차는 상승중이다.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 계열사 주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는 2.74% 상승하고 있지만,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3.07% 하락중이고, 포스코엠텍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LG전자는 실적 기대감에 1.01%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거래대금은 1조8900억원 수준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하다. 거래량은 1억2300만주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0.21포인트(0.04%) 내린 556.75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16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0억원씩 순매도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5원(0.34%) 떨어진 103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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