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평도 속보, '실소' 자아내는 현지 주민 인터뷰 보니…

입력 2014-04-29 19:37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격훈련 소식을 집중조명한 SBS 뉴스 속보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SBS 뉴스 속보에서는 북한의 사격훈련 소식이 전해졌으며 연평도 현지 주민과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해당 인터뷰에서 앵커는 연평도 주민에게 "지금 북한이 사격을 했는데 총 소리가 들립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연평도 주민은 "아니요. 아직 사격한 것 같지는 않거든요"라며 예상과는 다소 다른 답변을 했다.

또한 앵커가 "대피소에서 저희와 전화 연결이 된 거죠?"라고 묻자 주민은 "저는 지금 대피소 가까이에 집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집에 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2곳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F-15K 등 전투기 4대를 긴급 출격시켜 초계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BS 연평도 속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SBS 연평도 속보, 앵커가 원한 답은 저게 아닌데…" "SBS 연평도 속보,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는데?" "SBS 연평도 속보, 웃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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