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세종, 집값 상승 '빅3'

입력 2014-04-29 21:54   수정 2014-04-30 04:18

[ 김병근 기자 ]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구 경북 등 지방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0.4% 상승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4.1% 하락한 이후 1년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시세의 80% 수준으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보유세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지방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대구(10%) 경북(9.1%) 세종(5.9%) 등이 전세난 속에서 아파트값도 뛰어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서울(-0.9%) 경기(-0.5%) 등 수도권은 약세를 보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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