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신발 편하니 걷다가 쉴 일이 없네…가볍고 공기 잘 통하는 트레킹화, 말랑말랑한 쿠션의 워킹화 인기

입력 2014-04-30 07:00  

[ 김선주 기자 ]
본격적인 봄 나들이가 시작되면서 유산소 운동인 걷기가 제철을 맞았다. 도심이나 근교 산길, 올레길, 둘레길 등에서 걷기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걷기 운동을 하려면 먼저 발을 편안하게 감싸면서도 가벼운 운동화를 선택해야 한다.

라푸마의 트레킹화인 ‘FX 라이트핏’(21만9000원)은 PU 캐스팅 공법을 활용한 제품이다. PU 캐스팅 공법이란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한 사람 발 모양 틀을 신발에 덧대 발목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잡아주는 방식이다.

고어텍스 소재 및 가볍고 통기성이 강한 메시 소재를 적용해 착화감이 우수하다. 발뒤꿈치 부분에 뒤틀림 방지 힐을 넣었다. 밑창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해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색상은 남성용 오렌지·블루, 여성용 옐로·핑크·브라운 등 다섯 가지다.

코오롱스포츠는 2011년 출시한 아웃도어 트레일 전용 워킹화 안드로메타를 보강해 ‘안드로메타-U’(21만원)를 내놨다. 접지력, 내구성을 겸비한 뮤플러스 블루 솔(μ+ blue sole)을 적용한 제품이다. ‘안드로메타-KB’(24만원)도 뮤플러스 블루 솔을 적용한 제품이다.

뮤플러스 블루 솔을 사용했으면서도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보강한 남녀 공용 스니커즈 ‘무브 엑소’(Move-XO·12만원)도 내놨다.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다. 발등, 발목 부분을 감싸는 메시 소재로 통기성을 강화했다.

블랙야크는 발등 압박을 최소화해 착화감을 극대화한 워크핏(walk fit) 시리즈를 내놨다. 블랙야크가 독자 개발한 루프 그립(Loop Grip) 밑창을 적용, 접지력이 우수하고 뒤틀림 방지 및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했다.

대표 제품은 고어텍스 소재 등으로 만든 ‘패스트모션’(21만9000원)으로 진회색·노란색·귤색·선녹색 등 네 가지로 나왔다. ‘쿠거’(22만9000원)는 히말라야 도안과 패턴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발 냄새 억제,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한 야크 폼 인솔을 적용했다. ‘뮤온’(15만9000원)은 데님 소재를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워킹화다.

아이더도 초경량 워킹화 ‘비즐리’(12만9000원)를 내놨다. 비즐리는 아이더의 워킹화 라인인 라이트 워크(light walk) 제품 중 초경량 라인에 속하는 제품이다. 맨발로 걷는 듯한 베어풋(bare foot) 효과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색상은 남성용 다크옐로, 여성용 스카이블루 등 두 가지다.

‘듀오’(12만9000원)는 신발 한 짝의 무게가 사과 한 개보다 가벼운 185g이다. 갑피는 물론 측면까지 무봉제 공법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발의 움직임이 편안하다. 남녀 공용 색상 터콰이즈 외 여성용 라이트베이지·라이트바이올렛 등 세 가지 색상이다.

올 봄 러닝화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 브랜드들도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케쳐스는 초경량 러닝화 ‘고런3’(gorun3·11만9000원)를 내놨다. 2012년 처음 선보인 고런 시리즈에 유연성, 신축성을 강화해 내놓은 제품이다. 색상은 남성용 블루·블랙, 여성용 핑크·그레이 등 네 가지다.

프로스펙스도 워킹화 ‘W 크로스 라이트’(10만9000원) 시리즈를 내놨다. 중간 창에 프로스펙스가 개발한 플러버 플러스(flubber+)를 사용해 말랑말랑하면서도 쫀득한 감촉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프로스펙스의 W 크로스 라이트는 250g의 초경량 트레일화로 무겁고 딱딱한 아웃도어 트레일화보다 가볍고 한 번 신으면 말랑말랑한 쿠션감으로 벗기 싫은 신발”이라며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날,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최상의 신발”이라고 소개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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