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구미 비타민은 멀티비타민, 칼슘과 비타민D, 비타민C 등 3가지로 각 1만7700원에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가 앞서 자체브랜드(PL) 비타민C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구미 어린이 비타민을 새롭게 출시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시장이 해마다 두자리 수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등 소비행태가 점점 선진국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식품 섭취가 늘어나고 그 대상이 자녀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은 이미 160여개 이상의 어린이 비타민 제품이 판매중이며 구미형, 액상형, 츄어블형(씹어먹는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다. 우리나라 역시 아이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점점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 상품들이 출시 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이마트는 몸에 좋은 충분한 함량의 비타민 성분, 다양하고 맛있는 맛, 먹기 쉬운 크기와 모양, 원료의 안전성까지 4가지 요소를 골고루 갖춘 어린이 구미형 비타민을 출시해 자녀가 있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멀티 비타민’ 제품의 경우 총 8가지 비타민 성분(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E, 비타민B6, 비타민B12,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이 포함돼 하루 1개(2g)만 먹어도 1일 필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치아와 뼈 형성에 꼭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 제품,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 제품까지 함께 출시되어 자녀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곰돌이, 공룡 모양의 캐릭터와 체리맛, 산딸기맛, 오렌지맛 등 다양한 맛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재밌어하며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마트가 직수입을 통해 미국에서 가져온 이 구미 비타민은 미국 최대 구미제품 제조회사 중 하나인 산타크루즈사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식품안전보증기관(NSF), 미국유기인증기관(QAI) 등 미국 공인인증기관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생산됐다. 또 천연색소와 천연향을 사용했다.
현지 직수입으로 가격을 최대한 낮춘 것도 큰 메리트다. 실제 이번에 출시되는 멀티비타민의 경우 g당 가격이 44원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g당 176원) 보다 최대 75% 저렴하다.
이창훈 이마트 해외소싱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형 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건강기능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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