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동차주, 환율 우려에 '덜컹'…외국인 매도

입력 2014-04-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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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운 기자 ] 자동차주들이 환율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2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500원(1.92%) 떨어진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49%, 기아차는 2.08% 떨어지는 등 자동차 대형주들의 낙폭이 크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현대차에 100억원 이상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에서 317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까지 최근 이틀간 원·달러 환율이 많이 하락하면서 환율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며 "펀더멘털(기초체력)상의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이틀간 급락하며 전날 1030원대를 위협받았다. 이날은 1.05원(0.10%) 오른 1031.65원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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