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산 감자·쌀 구매 40% 늘린다

입력 2014-04-30 21:35  

농식품부와 상생협력 체결
5년간 농축산물 14만t 구매



[ 박준동 기자 ]
농심이 앞으로 5년간 감자 등 국산 농축산물 구매를 40%가량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동반성장위원회, 농심은 30일 농심 아산공장에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박준 농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와 농심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생감자 쌀 한우사골 등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국산 농축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보급 △한국 식품의 세계 진출 확대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농심은 앞으로 5년간 국산 농축산물을 14만1000t 구매키로 했다. 연평균 2만8200t 규모로, 지난해 농심의 구매량 2만368t보다 38.5% 많다. 특히 국산 생감자의 연간 구매량은 지난해 1만6139t에서 2020년까지 2만6100t으로 늘린다. 사골은 이제까지 호주에서 수입해왔으나 앞으로 한우 사골 구매를 시작해 5년간 3800t가량을 사기로 했다.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를 이용한 스틱형 생감자 스낵 ‘입친구’를 출시하고, ‘신라면블랙’, ‘농심 떡국면’ 등 한우 사골을 사용한 라면 제품을 늘릴 예정이다. 또 국산 농축산물을 거래할 때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과공유제도는 농가와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해 그 성과를 기업과 농가가 공유하는 제도다.

박준 농심 사장은 “농업인과 농심,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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