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최종전 출격…'유종의 미' 주목

입력 2014-05-01 10:13  

'산소탱크'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오는 4일 시즌 최종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는만큼 경기 결과 및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인트호번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NAC 브레다와 2013-2014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올시즌이 끝나면 임대 계약이 만료돼 원소속 구단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무릎 상태가 악화된 박지성은 경기 일정이 가혹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지 않고 에인트호번에 남는다는 계획이다. 에인트호번과 QPR의 임대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곧바로 은퇴를 고려하겠다는 게 박지성의 입장이다.

박지성은 다음 주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를 만나 이 문제를 놓고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QPR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박지성이 은퇴를 결정한다면 이번 브레다전이 그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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