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만 만나면 '펄펄'
이대호, 시즌 4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대호는 1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대 0으로 앞선 6회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오릭스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이후 두 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를 떠나보낸 오릭스로서는 펄펄 나는 이대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의 3구째 높은 직구를 그대로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공교롭게도 이대호는 올 시즌 홈런 4개 가운데 3개를 모두 친정팀 오릭스를 상대로 뽑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7회 현재 4대 0으로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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