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송승헌이 ‘인간중독’ 김진평에게 완벽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5월1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인터뷰에서 송승헌은 한경닷컴w스타뉴스에 “‘인간중독’을 두고 송승헌의 도전이라는 말이 많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날 송승헌은 “시나리오에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베드신과 노출을 넣은 것”이라며 “저의 진짜 도전은 노출이 아닌 설정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 중 김진평은 부하의 와이프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심지어 김진평은 아내가 있는 상태다. 데뷔 후 이런 설정의 작품은 처음 찍는다. 노출보다 이런 점들이 더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시점에서 송승헌은 극 중 인물인 김진평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여겼다. 그는 김진평의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모습을 공통점으로 언급하며 “그런 점들을 보면서 김진평에게 더욱 애착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승헌은 “종가흔(임지연)은 김진평의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극 중 김진평은 아내가 있지만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는 아니다. 종가흔을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위험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작품에 몰입하면서 첫 여자친구를 많이 떠올렸다. 내가 첫사랑을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이나 행동들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15일 개봉. (사진제공: 호호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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